"먼 길을 갈 적에는 좋은 도반과 동행하여 자주자주 눈과 귀를 맑게 하고, 머무를 때에도 반드시 도반을 가려 때때로 아직 듣지 못한 것을 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속서에도 이르기를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고 나를 완성시켜 준 이는 벗이다' 라고 하였던 것이다. 착한 사람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마치 안개와 이슬 속을 가는 것 같아서, 비록 당장에 옷이 젖지는 않아도 점점 촉촉하게 적셔진다." - 『치문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와 자주 접할 때, 그 사람의 영향이나 습관이 서서히 자신에게 스며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습관을 닮아갑니다. 자주 접하는 사람의 행동, 가치관, 생각 방식 등이 무의식 중에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긍정적일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