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단풍처럼, 저녁노을빛처럼,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노년이라는 황혼이 찾아옵니다. 하나하나의 주름 속에는 수많은 웃음과 눈물이 스며들어 인생의 굴곡을 담아내고, 노년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우리 각자의 무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한 권의 책과도 같습니다. 해 저문 창가에서 저물어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주름과 함께 흘러가버린 세월의 흔적을 되새겨보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도 합니다. 인생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노년은 삶의 깊이를 더해가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경험과 지혜가 쌓여 나이테처럼 나무가 계절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듯, 노년도 그러하건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늙음이 더한층 다가올수록 마음이 약해지는 것은 사람이라서 그런 걸까요? 어차피 살아가야 하는 삶, 누구에게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노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