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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너의 구제함을 모르게 하라

마음 길 2024. 10.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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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조금 도와주고서, 그 빚을 돌려받겠다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애인, 가족, 친구처럼 친밀한 관계가 되면 기대가 커진다.

​그래서 무언가를 해주면 이자까지 붙여 돌려받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만큼 돌려받을 빚이 커지는 셈이다.

 

​친밀한 사람을 향해

'애써~ 를 해줬는데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네!'라는 생각을 했다면, 그 이면에는 분노가 숨어 있다.

빌려준 것을 되돌려 받지 못해서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 마음이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아만(스스로 높은 체하는 교만)'에 도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만을 만족시켜

쾌감을 얻을 수 있는 한계를 넘으면,

'이렇게 까지 해줬는데...' 하며 불만이 폭발한다.

 

​그러므로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하고 누군가 달려든다면, 나중에 그 사람에게 거액의 빚을 갚아야 될 날이 오리라 예상해야 한다.

나중에는 반드시 청구서가 날아올 것이다.

 

​가족이든, 애인이든, 이런 감정의 채무관계로 얽혀 괴롭다면, 함께 할 필요가 있을까?

 

​상대에게 보상을 원하는 욕망에 휘둘리게 되면, 우선 자신의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괴롭다.

​또 욕망 때문에 예민해진 모습이 상대에게 추하게 보여, 상대도 결국 멀어지게 된다.

 

​그러니 빚을 돌려받으려고

마음속에 적어둔 장부가 있다면,

당장 태워버리는 게 좋다.

 

​하다못해 과자를 주면서도

"맛있어서 주는 거야" 라고 하지 말고, "나 혼자 다 못 먹으니까 반절 가져가" 혹은 "너무 많으니까 좀 먹어볼래?"라고 말하는 편이 좋다.

 

​이런 식의 말은 상대에게 빚을 갚아야 할 부담을 주지 않고, 주는 쪽도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울 수 있다.​

무엇을 베풀든

상대방이 은혜를 입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조용히 아무렇지도 않게 주는 게 중요하다.

 

​성경에 나온 예수 그리스도의 말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다.

​"아무도 너의 구제함을 모르게 하라."

 

​보시란, 남에게 빌려준 것을 적어놓은 장부를 없애는 일이다.

​나부터 그냥 주는 보시의 테크닉을 익혀보자.

 

​보시를 습관화하면

마음이 훨씬 건강해지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 침묵 입문/코이케 류노스케 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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