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히 사랑한 두 사람이 있었다.둘은 결국 헤어졌고,남은 것은 실연의 아픔이었다.울며 지새우는 밤이 얼마나 흘러야 가슴속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이별에는 ‘시간이 약’이라지만 그보다 빠른 약이 있다. ‘타이레놀’이다.돌팔이 처방 같겠지만,과학적 근거가 있는 얘기다.진통제로 마음의 아픔을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 심리학자 네이든 드왈은 심적 고통을 겪는 62명을 대상으로 21일간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매일 타이레놀을 2알씩 복용하도록 했고, 또 한 그룹에게는 아무 약효가 없는 약을 처방했다(물론 양쪽의 약 성분은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타이레놀 그룹은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정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 행복의 기원/ 서은국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