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심지 않고 거두려 하지 말라.
행하지 않고 이루려 하지 말라.
스스로 노력하라. 그대의 운명은 그대 스스로 짓고 받는다.
복을 받으려거든 복 받을 일을 하여 복을 지어 복의 씨앗을 심으라"
- 부처님 말씀
복을 심고 가꾸는 밭으로서
1. 불법승 삼보를 공경하고
2. 삼업(身口意)을 맑게 가지며
3. 부모를 공경하고
4. 병자를 보살펴 주고
5. 불우한 이웃을 부처님 섬기듯 하라.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오복(五福)
1. 건강한 몸을 가지는 복
2. 서로 아끼며 지내는 배우자를 가지는 복
3. 자식에게 손을 안 벌려도 될 만큼의 재산을 가지는 복
4. 생활의 리듬과 삶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적당한 일거리를 갖는 복
5. 나를 알아주는 참된 친구를 가지는 복
불감위선(不敢爲先)
어느 철학자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를 들었다고 합니다.
•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한 듯한 재산
•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엔 약간 부족한 외모
•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절반 밖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 남과 겨루었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 연설을 했을 때 듣는 사람의 절반 정도만 박수를 보내는 말솜씨
이들 다섯 가지의 공통점은 바로 '부족함'에 있습니다.
옛날 주(周)의 제후국인 노(魯) 나라 환공은 의기(欹器)라는 그릇을 늘 가까이 두고 자신을 경계하였다고 합니다.
공자께서도 이 그릇을 의자오른쪽에 두고 반성의 자료로 삼았다 하여 '좌우명(座右銘)'의 유래가 된 그릇입니다.
이 그릇은 텅 비면 기울어지고 [空則欹]
가득 채우면 엎어지고 [滿則覆]
중간 정도 채우면 반듯해지는[中則衡] 그릇입니다.
공자께서 이 의기가 의미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풀었습니다.
"총명하고 예지가 뛰어나도 스스로 어리석다 여기며 살아가고,
공적이 온 세상을 다 덮어도 사양으로써 이를 지키고.
용맹함이 세상을 뒤흔들어도 항상 겁을 내며 조심하고,
부유함이 천하에 가득해도 겸손으로서 이를 지켜라"
이 의기는 한마디로 가득 채우지 말고 반쯤 비워 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득 차면 자만해지고 자만하면 게을러지고 부패해집니다.
비운다는 것은 바로 부족함을 아는 것이요,부족함을 아는 것은 겸손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철이 들어간다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라 여겨집니다.
"아는 것은 겸손함만 못하고, 겸손한 것은 사랑함만 못하다." 하였습니다.
또 성훈에 첫 번째가 ‘사랑’이요
두 번째가 ‘겸손’이며
세 번째가 감히 나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뜻의 '불감위선' 이라 하였습니다.
불감위선이 되어야 겸손의 단계에 이르고, 겸손해야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물을 통해 겸손의 미덕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나아갑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가고 빈 곳은 채워 가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뜻 쓰기를 물과 같이 하면, 말 없는 가운데 공과 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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