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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는 시선,
그것이 불교 수행법의 핵심인 팔정도의 '정견'이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본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내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
어떤 사상과 가치관, 틀 속에 매여 있는지를 분명히 본다는 것은 어렵다.
우리가
일평생 동안 해야 할 것은
내 삶과 행위 전체를
틀 속에 가두지 않은 채 텅 빈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일이다.
그때 그 틀이 무엇인지 보게 되고,
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틀을 깨고 나왔을 때 비로소 삶은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나를 '어떤 성격'이라는 틀에 끼워 맞추지 말라.
'내 성격은 원래 이렇다'라고 결정짓지도 말라.
내가 원하는 '성격'을 버렸을 때 비로소 나다운 성품이 길러진다.
설법을 듣고, 책을 읽더라도
내 나름대로 옳고 그른 틀을 정해놓게 되면 그 틀에 맞는 것들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됨으로써 새로운 것들이 전혀 내 안으로 스며 들어올 수 없다.
제행무상, 변화야말로
우주적인 진리가 아닌가.
내가 사는 방식,
내가 믿는 종교, 내가 가진 생각들에 갇혀 있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이 사는 방식, 종교, 생각들을 거부하고 잘못된 것으로 규정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틀 속에 갇혀 있을 때는
나만 옳은 것 같고
남들은 다 틀린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부처님은
당신의 가르침에 집착하지 말고,
가르침을 절대시하거나 고정된 것으로 알지 말라고 누누이 밝히고 있다.
끊임없이 지켜보라.
과연 나는 어디에 갇혀 있는가.
- 날마다 해피엔딩/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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