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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

그 일이 지나가면 ​마음도 따라서 비게 된다

바람이 성근 대나무밭에 불어와 소리를 내다가도 ​바람이 지나가면 ​대는 그 소리를 더 이상 내지 않고,​​기러기가 쓸쓸한 못을 지나면서 그림자를 드리우지만​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못에는 그림자가 남지 않는다.​​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닥치면 마음이 그제야 나타나고,​그 일이 지나가면 ​마음도 따라서 비게 된다.​​​- 채근담   바람이 불어와 대나무 소리를 내지만, 바람이 지나가면 소리도 사라집니다. 기러기가 못을 지나며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기러기가 지나가면 그림자도 사라집니다. 이처럼 일이 닥치면 마음이 드러나지만, 그 일이 지나가면 마음도 비게 됩니다. 이는 일에 휩싸이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지키며, 일이 지나가면 다시 평정을 되찾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어떠한 상황을 만나더라도그 순간에 최선을 ..

좋은글 2024.09.19

물극필반(物極必反)

물극필반(物極必反)'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는 가끔 바둑을 두었습니다.실력은 대등했으나 이기는 쪽은 언제나 이성계였습니다 이에 이성계가 말합니다.''대사는 나무를 보고 있지만, 나는 숲을 보는 중이라오." 그러던 어느 날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길을 가다가, 한 농부가 산 밑에서 집을 짓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풍수지리에 능한 무학대사는 그 농부가 3년 안에 巨富(거부)가 될 거라고 말합니다.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들어설 자리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이성계는 반대로,"저곳 은 몇 년 안에 폐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그곳을 지나던 무학 대사는, 자신의 생각과 반대로 폐가가 되어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그는 이 사실을 이성계에게 전했습니..

좋은글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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